부산 1월 악성 미분양 20.3% 증가…거래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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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올해 1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0% 이상 증가하고 부동산 거래가 뚝 끊기는 등 경기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 '2025년 1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4천526가구로 앞 달보다 4.1% 감소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천268가구로 앞 달 1천886가구보다 20.3% 증가하며 전국 평균 증가율 6.5%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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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준공 후 미분양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2/yonhap/20250302083011127lxxe.jpg)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에서 올해 1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0% 이상 증가하고 부동산 거래가 뚝 끊기는 등 경기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 '2025년 1월 기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4천526가구로 앞 달보다 4.1% 감소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천268가구로 앞 달 1천886가구보다 20.3% 증가하며 전국 평균 증가율 6.5%를 크게 웃돌았다.
1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2천126건에 그쳐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지난해 12월보다도 2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2022년 6월 이후 3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세가는 7개월째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넷째 주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는 앞 주보다 0.05% 올랐다.
연제구 연산·거제동, 수영구 민락·망미동, 남구 대연·용호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실소유자들이 경기침체와 불확실성 때문에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이런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시장이 체감할 수 있는 부양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규 동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 정도면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당국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지방의 경우 직접적인 금융지원과 세제 혜택 등 투자자를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부양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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