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옥중편지서 “헌법재판관 즉각 처단” 요구…“의료인 처단” 이어 또 ‘처단’ 언급
정충신 기자 2025. 3. 2. 00:15
이명규 변호사, 김용현 옥중 편지 공개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 즉각 처단하자” 구호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지난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 즉각 처단하자” 구호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옥중편지가 변호인을 통해 공개됐다. 김 전 장관은 편지에서 "헌법재판관을 처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 변호인 이명규 변호사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1000만 광화문 국민대회’에 무대에 올라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편지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 ▲한국을 배제한 미·북 회담에 대한 우려 ▲부정선거 의혹 ▲탄핵심판 기각 필요성 등을 주장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이 직접 적은 구호에는 비상계엄 포고령에도 한 차례 담겨 논란이 됐던 "처단"이라는 단어가 다시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장관이 적어주신 구호를 제가 읽겠으니 함께 따라해달라"며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즉각 각하하라! 불법 탄핵 재판을 주도한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을 즉각 처단하자"고 외쳤다.
당시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었다.
한편 이날 열린 ‘1000만 광화문 국민대회’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주최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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