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납치·폭행·고문…캄보디아서 사라진 한국 청년들

이유민 기자 2025. 3. 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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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국 청년들이 캄보디아에서 인신매매, 감금, 폭행, 고문 등의 강력 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충격적인 실태를 쫓는다.

3월 1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캄보디아의 범죄단지에서 구조 요청을 보낸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이들의 위험한 현실을 조명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캄보디아에서 벌어지는 한국 청년 대상 강력 범죄의 실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감금된 피해자들의 구조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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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국 청년들이 캄보디아에서 인신매매, 감금, 폭행, 고문 등의 강력 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충격적인 실태를 쫓는다.

3월 1일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캄보디아의 범죄단지에서 구조 요청을 보낸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이들의 위험한 현실을 조명한다.

지난 1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스물여섯 살 김민성(가명) 씨. 그의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충격을 받았다. "오늘까지 돈을 안 보내면 다른 곳으로 팔려 간다"는 아들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김 씨는 여권을 빼앗긴 채 범죄 조직의 근거지에 감금되어 있었으며, 조직원들에게 폭행당하고 발톱이 뽑히는 고문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아버지의 긴급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김 씨를 직접 만나기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극적으로 탈출한 김 씨는 감시와 협박 속에서 숨어 있다가 제작진과 만나게 되었고, 그동안 겪은 참혹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화면.

김 씨가 끌려간 곳은 '웬치'라 불리는 범죄단지였다. 그는 대부업체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압박을 받던 중, 캄보디아의 한 호텔에서 2주만 머물면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낯선 이들에게 끌려간 곳은 경비원이 철통같이 지키는 범죄 도시였다. 이곳은 카지노를 운영하며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의 근거지였고, 높은 담벼락과 철문으로 둘러싸여 탈출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이 범죄단지에서 자행되는 끔찍한 실상은 더욱 충격적이다. 내부 제보자는 "사람 몇 명 죽어 나가도 아무도 모른다. 내부에는 시체 소각장까지 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시아누크빌, 태국 국경지역에도 유사한 범죄단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곳에 한국인 청년 수백 명이 감금되어 있다는 첩보가 이어졌다.

김 씨는 탈출 당시 자신처럼 감금되어 있던 또 다른 한국인 청년 세 명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2005년생 동갑내기 커플과 34세 청년 박주원(가명) 씨가 함께 붙잡혀 있었으며, 이들은 폭행을 당하며 다른 곳으로 팔려갈 위험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이후 세 사람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제작진은 캄보디아 현지를 취재하며 이 범죄 도시의 실체를 파헤쳤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인신매매와 감금, 사이버 범죄의 실태는 국제적인 범죄 조직이 깊이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 감금된 한국 청년들은 어떤 경로로 이곳에 오게 되었으며, 현재 그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와 외교 당국이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취업 사기, 불법 대출 등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범죄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캄보디아에서 벌어지는 한국 청년 대상 강력 범죄의 실상을 최초로 공개하며, 감금된 피해자들의 구조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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