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호령존·대타 최강자·제2의 이승엽…KIA 외야 개막엔트리 경쟁 박 터진다, 생존의 이유 증명한다

김진성 기자 2025. 3. 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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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진의 개막엔트리 경쟁이 박 터진다. 저마다 생존의 이유를 증명해야 하는 2~3월이다.

최형우(42)와 나성범(36)은 오키나와 연습경기 시리즈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최원준(28)과 이우성(31)은 활발하게 경기에 나서지만, 확고한 주전 중견수와 주전 좌익수다. 이창진(34)은 지난달 27일 LG 트윈스전서 처음으로 몸을 풀었다. 주전은 아니어도 주전급 백업이다.

김호령/KIA 타이거즈

여기까진 개막엔트리를 걱정할 선수들이 아니다. 올 시즌 1군에서 주축으로 뛸 외야수들이다. 그러나 나머지 4인방은 상황이 좀 다르다. 작년 외야의 슈퍼백업으로 뛴 박정우(27), 박정우에게 롤을 빼앗기고 부활에 도전하는 김호령(33), 대타 최강자 고종욱(36), 제2의 이승엽 김석환(26)이다.

이 4인방 중 1~2명, 어쩌면 2~3명이 개막엔트리에 못 들어갈 수도 있다. 내야진 경쟁, 불펜 구성에 따라 생존자 수는 달라질 수 있다. 이들은 오키나와 연습경기 시리즈서 활발하게 경기에 나서며 이범호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한다.

박정우는 공수주를 갖춘 주전급 백업으로 성장해야 할 외야수다. 오키나와에서 9타수 2안타 2사사구에 삼진 세 차례를 당했다. 아직 타격 컨디션은 덜 올라온 듯하다. 수비에 대한 검증은 끝났기 때문에, 결국 타격이 중요하다. 장래성을 감안할 때 이 선수가 1군에서 생존하고 유의미한 실적을 내는 게 의미 있다.

수비에선 이미 임팩트를 몇 차례 선보였다. 상대의 빗맞은 적시타에 포구하는 과정에서 미리 송구하기 좋은 자세를 만든다는 SPOTV 이대형 해설위원의 호평이 있었다. 실제 홈 보살에 성공, 1점을 막는 수비를 펼쳤다.

김호령 역시 타격이 관건이다. 오키나와 시리즈 3경기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이다. 냉정하게 지금까지 큰 임팩트를 보여주진 못했다. 박정우보다 공수주 생산력이 좋다는 걸 보여줘야 1군에서 살아남을 전망이다. 작년 한국시리즈 준비과정에서 내복사근 부상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한 아쉬움을 풀어야 할 선수다.

고종욱은 수비가 다소 약해 대타로 쓰임새가 사실상 한정되는 약점은 있다. 그러나 대타로 2할8~9푼대 애버리지를 보여준다. 통산타율 0.302라는 건 무시할 수 없다. 오키나와 시리즈서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으나 도루와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내야진 로스터에 따라 입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김석환은 히로시마전서 3B 타격으로 홈런을 터트린 뒤 타격에서 시원한 모습을 못 보여줬다. 역시 타격으로, 대타 셍산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선수다. 과거 변화구에 약하다는 약점을 지적 받았다.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면 1군 생존에 도전해볼 만하다. 수비는 그렇게 안정적이란 평가를 못 받았지만, 오키나와에선 한층 안정된 움직임을 보여준다. 파울 지역으로 깊숙하게 날아가는 타구를 전력 질주해 처리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김석환./KIA 타이거즈

아직도 오키나와 시리즈는 2경기 남았다.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를 상대한다. 그리고 8일부터 시범경기 10경기가 시작된다. 이들에겐 이 12경기가 올 시즌의 1차적 운명을 가를 수 있다. 다치지 않는 선에서,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 백업들의 경쟁력이 곧 KIA의 기초체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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