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오키나와]한화 김서현이 모자챙에 새긴 각오 ‘불광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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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투수 김서현(21)은 모자챙에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는 사자성어를 커다랗게 써놓았다.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은 최근 2년간 적응 과정을 거쳤고, 올핸 풀타임 1군 투수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서현은 보직은 불펜투수.
김서현은 "올해가 가장 건강한 시즌"이라면서 "기회가 올 때 더 잘 막아서 팀을 이길 수 있게 만드는 게 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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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 정세영 기자
한화 투수 김서현(21)은 모자챙에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는 사자성어를 커다랗게 써놓았다. 불광불급은 미친 듯이 빠져들어 노력해야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 김서현은 불광불급과 함께 ‘자신 있게!’, ‘힘내자!’ 등의 문구도 모자챙 안에 빽빽하게 적어놓았다.
김서현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습관처럼 모자챙에 적힌 단어들을 읽으며 스스로 동기를 부여한다. 수험생이 공부하는 책상에 각오, 다짐, 문제풀이 요령을 적어두는 것과 같다. 27일 일본 오키나와의 고친다구장에서 만난 김서현은 “야구를 할 때, 마운드에 오를 때만큼은 미쳐서 하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김서현은 한화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은 최근 2년간 적응 과정을 거쳤고, 올핸 풀타임 1군 투수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서현은 “최근 2년간 스프링캠프를 비교했을 때 올해가 가장 좋다. 지난겨울 스냅 스로와 밸런스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했다. 올해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고 강조했다.
김서현은 보직은 불펜투수. 올핸 팀 내 핵심 불펜 요원으로 중용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26일 KT전에서는 ‘연투 테스트’를 받았다. 시즌을 앞둔 연습경기에서 투수가 이틀 연속 등판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틀 연속 나서도 될 만큼 컨디션과 구위가 좋다는 방증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김서현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컨디션이 가장 좋다.”, “씩씩하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양상문 투수코치 역시 “이제 안정을 찾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은 시속 150㎞ 후반대의 직구가 주무기. 그런데 김서현은 “구속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 구속에 신경을 쓰다 제구가 안 된 경기가 너무 많아서, 올핸 구속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물론 150㎞ 이상은 나와야 한다. 제구에도 너무 부담도 갖지 않으려 한다. 주변 선배들이 ‘결과가 어떻든 자신감을 잃지 말라’고 조언을 해 주셨고, 결과가 어떻든 간에 자신감을 절대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의 올해 목표는 팀의 가을 야구 진출, 그리고 시즌 홀드 20개를 따내는 것이다. 김서현은 “올해가 가장 건강한 시즌”이라면서 “기회가 올 때 더 잘 막아서 팀을 이길 수 있게 만드는 게 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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