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 유튜버 구속

강승우 2025. 3. 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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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유튜버가 구속됐다.

특히 A씨는 세월호 참사가 정부와 해양경찰청이 자행한 학살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의 확정판결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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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유튜버가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유튜버 채널 운영자 60대 A씨와 70대 B씨를 각각 구속, 불구속 검찰 송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1월 14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서 수습 당국 관계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1월21일까지 여객기 참사와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이 컴퓨터 그래픽(CG) 등으로 만들어진 가짜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 100여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비행기 잔해는 소품이고, 실제 유족은 아니며 사고보험금 때문에 거짓으로 만들어 낸 사건”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또 신고로 유튜브 계정이 폐쇄되면 새로운 채널을 개설해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A씨는 세월호 참사가 정부와 해양경찰청이 자행한 학살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의 확정판결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하다가 지난 26일 서울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앞으로도 희생자, 유족 대상 악성글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행위는 신속히 수사해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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