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소속팀 QPR에 무슨 일이...'음란물 촬영 혐의' 아카데미 10대 선수 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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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속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난데없이 아카데미 선수 2명이 음란물 촬영 혐의로 체포당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경찰이 지난 목요일 QPR 훈련장에서 2명의 축구 선수를 관음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소속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10대 후반의 나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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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양민혁이 속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난데없이 아카데미 선수 2명이 음란물 촬영 혐의로 체포당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경찰이 지난 목요일 QPR 훈련장에서 2명의 축구 선수를 관음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소속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10대 후반의 나이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달 초 런던 남부 킹스턴에 위치한 한 나이트클럽에서 벌어진 일과 관련이 있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선수들이 타인의 동의 없이 남의 신체를 관찰하거나 녹화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용의자들은 현재 구금되어 있다.
구단 측에서도 이후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QPR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두 명의 아카데미 선수들과 관련된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고, 우리는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QPR은 최근 양민혁의 임대 이적으로 화제가 된 클럽이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1군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과는 무관하다. 토트넘 홋스퍼행을 확정한 양민혁은 남은 시즌을 QPR에서 임대로 보내고 있다. 1월부터 토트넘 1군 선수들과 훈련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지만 지난 2월 QPR에 임대로 합류했다.
지난 2일 밀월전에서 잉글랜드 데뷔가 성사됐다. 교체 명단에 처음으로 포함된 양민혁은 후반 31분 일리아스 체어와 교체되면서 생애 첫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활약은 준수했다. 그는 우측 윙어 자리에서 뛰면서 한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막혔지만 이날 경기에서 나온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이어 5일 블랙번 로버스전에서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민혁은 후반 21분 투입되면서 2연속 교체 출전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반 31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넘겨 주면서 결승골에 기여했다. 12일에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코번트리 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에 성공했다. 짧은 시간 기회를 받아도 양민혁은 특유의 날카로운 드리블과 한 템포 빠른 슈팅을 선보였다.
더비 카운티 상대로 4경기 만에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잉글랜드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오른쪽 윙어로 나선 그는 QPR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12분 상대 수비 제치고 우측에서 낮게 크로스를 깔아줬다. 이것을 일리아스 셰이르가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23일 포츠머스전에서는 다시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결정적인 패스로 어시스트를 만들뻔하기도 하면서 나날이 활약 중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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