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CIA 블랙'…'캡틴 아메리카' 윤 지지자 검찰 송치

김지윤 기자 2025. 2.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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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미군 신분증' 사문서 위조 혐의도 추가


[앵커]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윤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선관위에서 중국인 99명이 체포됐단 가짜뉴스 속 미국 소식통도 바로 이 남성이었는데, 가짜 미군 신분증이 들통나 사문서 위조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남성, 주한 중국대사관 앞을 지키는 경찰에게 시비를 걸더니 대사관 문이 열린 틈을 타 갑자기 뛰어듭니다.

지난 14일 주한중국대사관에 진입을 시도한 40대 남성 안모 씨가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안씨는 지난 20일엔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을 빨리 조사해 달라고 난동을 부렸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서 출입구를 부숴 현행범 체포된 뒤 구속됐습니다.

안씨는 공용물건 손상과 건조물침입 미수, 모욕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기에 사문서 위조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자신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블랙 요원'이라고 주장해 온 안씨가 경찰 조사에서 가짜 미군 신분증을 내민 겁니다.

'선관위에서 중국 간첩 99명 체포했다'는 보도의 제보자도 바로 안씨였습니다.

[안모 씨-스카이데일리 허모 기자 통화 내용 : 미국 주동자는 성남으로 해서 바로 갔고. {예. 나머지는 오키나와로 가서 나라별로 분리했다?} 네 나라별로 분리했다…]

스카이데일리가 '미군 소식통'이라고 밝혔던 안씨는 경찰 조사 결과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한국 국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바람처럼TV']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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