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 가짜뉴스 원조' 지만원, 출소 한 달도 안 돼 또
[앵커]
계엄 이후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주장이 급증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5·18 가짜뉴스의 원조 격인 지만원 씨가 있습니다. 지씨는 5·18에 북한군이 투입됐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다 징역 2년의 실형을 살고 나온 뒤에도 공개 석상에서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김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18 북한군 투입설을 주장하다 명예 훼손 혐의 등으로 2년간 옥살이한 지만원 씨.
지난 1월 출소한 지 한 달도 안 돼 공개 석상에 나와 또다시 모욕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지만원 (지난 11일) : 제가 얼마나 억울한 지는 저놈들이, 빨갱이들이 더 잘 알아. 제가 죽으면 5·18의 맥이 끊겨… 22년 동안 연구를 했는데 북한군이 광주에서 475명이 죽었다는 것까지 제가 밝혀냈어…]
지씨는 2000년대 초부터 5·18 북한군 투입설을 퍼트려 왔습니다.
끝내 형사 처벌을 받은 데 이어 현재 민사소송도 진행되고 있지만 5·18 모욕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런 지씨 행보에 힘을 싣는 건 스카이데일리입니다.
[지만원 (지난 11일) : 안기부장이 스카이데일리라는 신문에 뭐라고 밝혔느냐면 5·18은 북한이 통일 목적으로 주도한 군사작전이었다…]
스카이데일리는 수감된 지씨의 옥중서신과 기명 칼럼을 여러 건 연재해 왔습니다.
스카이데일리가 유포한 광주 집회 인쇄물 속 북한 개입설 보도의 출처도 지씨입니다.
가짜뉴스를 사실처럼 둔갑시켜 영향력을 키워오는 과정에서 서로를 이용해 온 모양새입니다.
처벌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미 4년 전 5·18 허위사실 유포행위 처벌을 강화하는 특별법이 마련됐지만, 실제 유죄 판결 사례는 단 3건에 불과하고 모두 벌금형에 그쳤습니다.
수사도 처벌도 더딘 사이 극우세력의 5·18 혐오행위는 돈벌이 수단으로 굳어졌고 12·3 내란사태는 여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박강배/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그들은) 법적 처벌 같은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벌금 내고 약간의 집행유예 받는 것보다도 이렇게 돈을 버는 게 더 (얻는 게)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화면출처 유튜브 '문화저널']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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