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근로소득세 낮추려면 상속세율 인하도 논의해야”

손현수 기자 2025. 2. 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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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완화를 검토 중인 근로소득세와 관련해 "민주당이 근로소득세 인하를 주장하면, 상속세율 인하도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소득세 과표구간 조정은 정부가 계속 추진해왔던 부분"이라며 "우리 당은 민주당이 소득세 인하 검토를 주장한다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된 상속세율 인하 조정도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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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날 열리기로 했던 국정협의회에 더불어민주당이 참석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국민의힘이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완화를 검토 중인 근로소득세와 관련해 “민주당이 근로소득세 인하를 주장하면, 상속세율 인하도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소득세 완화에 동의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 모두 세금을 내는 ‘국민개세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지금 단계에서 굳이 소득세 개편을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도 근로자의 33%만 소득세를 내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면세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종합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소득세 과표구간 조정은 정부가 계속 추진해왔던 부분”이라며 “우리 당은 민주당이 소득세 인하 검토를 주장한다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된 상속세율 인하 조정도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상속세 최고세율이 26%인데, 우리는 50%다. 가능하면 상속세 인하와 (근로소득) 세액공제 한도 확대를 같이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월급쟁이는 봉인가’라는 글을 올린 이후 근로소득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상속세 인하 추진과 더불어,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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