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분쟁’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국경 협상 타결

홍진아 2025. 2.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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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 구성국인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이 국경 협상을 타결하면서 독립 이후 30여 년간 이어진 국경 분쟁 종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경 확정을 위한 협상을 타결하고 의회 비준 등 조약 체결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1991년 소련 해체로 독립한 이후 국경 문제로 갈등을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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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련 구성국인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이 국경 협상을 타결하면서 독립 이후 30여 년간 이어진 국경 분쟁 종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경 확정을 위한 협상을 타결하고 의회 비준 등 조약 체결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캄치벡 타시예프 키르기스스탄 국가안보위원장은 전날 의회에서 “협상이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다”며 “의회 심의와 대통령 서명을 거쳐 최종적으로 양국 정상이 조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영토 일부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국경을 정리하고, 국경 지역 주요 도로 등은 중립지대로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물과 석유 등 각종 자원에 대한 접근권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타시예프 위원장은 조약이 체결되면 양국 주민을 이주시키고 일부 마을은 파괴한 후 재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은 1991년 소련 해체로 독립한 이후 국경 문제로 갈등을 이어왔습니다.

양국 간 국경은 970㎞에 이르지만 일부는 명확하게 경계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양국 접경지역에서는 농업에 사용할 수자원 배분 등을 두고 마찰이 이어졌으며 무력 충돌까지 벌어졌습니다.

2022년 9월에는 키르기스스탄 서남부와 타지키스탄 북부 국경 지역에서 양측 국경수비대가 박격포 등 중화기를 동원해 교전하면서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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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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