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터뷰] “양준석이 훈이 형처럼 해주더라” 하윤기가 돌아본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3

정다윤 2025. 2. 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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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FIBA 아시아컵에서 하윤기(수원 KT)는 양준석(창원 LG)과 앨리웁 덩크를 합작했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지난주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이기며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윤기는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하윤기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다. 대학생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 기가 눌릴 법도 한데,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경기에서 패기와 기세를 보여줬다. 정말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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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다윤 인터넷기자] 지난 FIBA 아시아컵에서 하윤기(수원 KT)는 양준석(창원 LG)과 앨리웁 덩크를 합작했다.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은 지난주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이기며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태국전(91-90)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살얼음판 같은 흐름을 이어가며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고, 인도네시아전(90-63)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며 체면을 세웠다.

그 와중에 KT 하윤기는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으로 돌아온 하윤기는 장거리 비행과 강행군을 이겨내야 했다.

취재진과 만난 하윤기는 “비행기 타고 와서 그 다음 날(26일) 바로 경기하는 건데, 안 다칠 수 있도록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해야 될 것 같다”며 전한 하윤기는 “좋은 경험한 것 같고 그 경험을 발판 삼아서 더 발전하겠다”며 국가대표 소집을 자신의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앞서 말했듯, 아시아컵 본선 무대의 문은 열었지만, 걸음걸이는 결코 가벼울 수 없었다. 농구대표팀은 20일 태국과의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태국과의 맞대결에서 91-90로 아찔한 승리를 거뒀다 .태국전 이후 대표팀 내부에서는 경기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오갔다고 전했다.

이에 하윤기는 “방심하지 말고 더 강하게 나가자고 했다. 다 같이 얘기하면서 (이)승현이 형이 필두로 그랬다”며 다음 인도네시아 전에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윤기는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언제든 실력이 부족하면 교체될 수 있다는 긴장감을 동력 삼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하윤기는 “국가대표에 뽑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나의 실력이 안 되면 당연히 교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항상 책임감을 더 가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어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매 순간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태도는 그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대표팀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가드 LG 양준석과의 인상도 강렬했다. 양준석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두 선수는 첫 만남에서부터 손발이 척척 맞는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에 하윤기는 “(양)준석이는 경기 운영이 뛰어난 선수다. 처음 함께 뛰어봤는데, 패스가 정말 좋고 인상적이었다. KT에서는 (허)훈이 형이 정교한 패스로 공격을 풀어줬는데, 국가대표팀에서는 준석이가 그 역할을 수행해줘서 굉장히 편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대표팀의 막내 문유현(고려대)에 대한 언급이 빠지지 않았다. KT 문정현의 동생이자, 어느덧 성장한 후배 문유현은 대학 무대에서도 잠재력을 보였고, 대표팀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비록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주눅 들지 않으며 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윤기는 그런 문유현을 지켜보며, 배짱이 두둑하다고 전했다.

하윤기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다. 대학생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 기가 눌릴 법도 한데,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경기에서 패기와 기세를 보여줬다. 정말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문유현과 문정현을 비교하며 “(문)유현이는 뭔가 좀 더 귀여운 것 같다. (문)정현이도 귀여운데, 유현이가 막내 같은 귀여움이 있고 재밌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 아시아컵 본선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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