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마약 미수’ 국힘 의원, 과거 ‘마약 근절’ 캠페인

심우삼 기자 2025. 2. 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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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아들이 마약을 구하려다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해당 의원이 과거 마약 확산 방지 캠페인을 벌인 사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에스엔에스(SNS) 등에는 국민의힘 ㄱ의원이 청년 마약 확산 방지 캠페인을 하는 사진이 여럿 올라왔다.

ㄱ의원의 캠페인 사진은 그의 아들이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에스엔에스 등에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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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마약 확산 방지 캠페인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아들이 마약을 구하려다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해당 의원이 과거 마약 확산 방지 캠페인을 벌인 사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에스엔에스(SNS) 등에는 국민의힘 ㄱ의원이 청년 마약 확산 방지 캠페인을 하는 사진이 여럿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ㄱ의원은 지난 2023년 당 중앙청년위 발대식에 참석해 ‘출구 없는 미로,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ㄱ의원의 캠페인 사진은 그의 아들이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에스엔에스 등에 퍼지고 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30대 남성 ㄴ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험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 ㄴ씨는 ㄱ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ㄴ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을 통해 대마를 구하려고 현장에 갔지만 찾지 못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 ㄴ씨는 과거 대마 흡입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등잔 밑이 어둡다” “잘 아는 사람이 자식부터 좀 챙겨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상습적으로 마약을 흡입한 자녀를 자진 신고하고 정계를 은퇴한 남경필 전 경기지사 사례도 회자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급기야 윤석열 정부와 함께 마약과 전쟁을 하겠다던 국민의힘 실세 국회의원의 아들이 서울 강남에서 ‘던지기’ 방식의 마약을 찾다가 경찰에 적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오고 있다”며 “말뿐인 마약과의 전쟁”이라고 꼬집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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