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 또 하락…작년 4분기 5% 내려

권혜진 2025. 2. 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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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하락세가 둔화했던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매매가가 작년 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는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됐으나 이번 분기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고점인 2022년 3분기 대비 가격이 25%나 빠졌다"면서 "서울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와 달리 양호한 임대 수요가 받쳐주지 않아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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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분석…"거래량은 늘었지만 시장 회복 아냐"
서울지식산업센터 매매가 추이 [알스퀘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동안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하락세가 둔화했던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매매가가 작년 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지산 매매 지표'에 따르면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수(ROSI)는 191.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201.2포인트) 대비 4.9% 하락한 것으로, 전년 동기(217.0포인트)와 비교하면 무려 11.9% 낮은 수준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의 사무실이나 소규모 공장이 입주할 수 있도록 3층 이상으로 지어진 집합 건축물로, 규제 완화 바람을 타고 2020년대 초반까지 대거 공급됐으며 매매가격도 2022년까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공급 과잉으로 공실이 늘어나면서 이후 가격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4분기 거래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거래액은 1천748억원으로, 전 분기(1천358억원) 대비 28.7% 증가했다.

이로써 작년 연간 누적 거래액은 4천583억원으로 전년(3천530억원) 대비 29.8% 증가했다.

알스퀘어는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가격이 하락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시장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는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됐으나 이번 분기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고점인 2022년 3분기 대비 가격이 25%나 빠졌다"면서 "서울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와 달리 양호한 임대 수요가 받쳐주지 않아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알스퀘어의 지산 매매 지표는 미국의 '케이스 실러 주택 매매 지수' 방식인 반복 매매 모형을 활용해 산출하며 2010년 1분기 가격을 100으로 두고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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