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에이스까지…‘악!몽의 캠프’

김하진 기자 2025. 2. 27. 21: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김영웅(왼쪽)과 내니 레예스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수술 김윤수 시즌아웃 이어
삼성 선수 3명째 부상 이탈


김영웅은 내달 초 정밀검진
레예스는 복귀 시점 불투명


올시즌 대권을 노리는 삼성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부상에 휘청인다.

삼성은 27일 내야수 김영웅과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김영웅은 이미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도중 하차해 귀국했다.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늑골 타박 소견을 받았다. 김영웅은 국내에서 치료를 하면서 2군 구장이 있는 경산볼파크에서 재활 일정을 소화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일상생활에는 통증이 없지만 뼈 타박 경우 운동시 잠재적 통증 요소가 있어 3월초 MRI 재촬영 후 기술 훈련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예스는 지난 22일 청백전 투구 후에 우측 발등의 통증이 생겼다. 현지 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

캠프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 레예스는 일단 27일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구단 측은 “서울세종스포츠 정형외과 검진 및 치료계획 수립해 복귀일정 단축하고자 한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삼성으로서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이미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으로 투수 김윤수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김윤수는 지난 12일 우측 팔꿈치 통증을 느껴 조기 귀국했고 굴곡근 손상 외에 내측 인대 손상 등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아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됐다. 이번 시즌에는 뛸 수 없다.

여기에 삼성은 주전 내야수 한 명과 선발 투수 한 명이 부상으로 빠지는 비상 상황을 맞았다.

김영웅은 지난 시즌 자신의 기량을 꽃피웠다. 2022년 입단한 김영웅은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시즌인 지난해 정규시즌 126경기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등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 우뚝 섰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 2홈런, 한국시리즈에서 2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낸다면 삼성이 한 단계 오르는 데 큰 도움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영웅이 부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레예스의 부상도 뼈아프다. 골절 부상은 회복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등판은 쉽지 않다. 정규시즌 복귀 시점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삼성은 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최원태를 데리고 오며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했다. 레예스-아리엘 후라도-원태인-최원태-좌완 이승현으로 이미 5선발을 꾸린 상태였다.

레예스는 지난해 정규시즌 11승4패, 평균자책 3.81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3승 무패를 기록하며 1선발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에도 단연 에이스 노릇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됐지만 부상으로 걱정을 키웠다.

삼성은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우승을 노렸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포스트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는 외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부상으로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고 좌완 백정현은 자체 청백전 도중 손가락 골절상을 입어 가을 잔치에 함께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도중에는 구자욱이 무릎을 다쳤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원태인, 강민호 등이 부상으로 흔들렸다. 삼성은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