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옥 강행군' 현실화, 2주간 '울산→용인→전주→호주→전주'... 잔디 때문에 경기장 변경, 체력 부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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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잔디 문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홈경기를 전주성이 아닌 용인에서 치르게 됐다.
전북은 27일 "ACL2 8강 1차전 시드니FC(호주)와 맞대결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옮겨 경기를 치른다"면서 "지난 24일 AFC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사유로 ACL2 8강 1차전 홈경기를 대체 구장에서 개최할 것을 요청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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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7일 "ACL2 8강 1차전 시드니FC(호주)와 맞대결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옮겨 경기를 치른다"면서 "지난 24일 AFC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의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사유로 ACL2 8강 1차전 홈경기를 대체 구장에서 개최할 것을 요청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전북은 내달 6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와 ACL2 8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구단에 따르면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 홈경기 개최를 위해 전주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잔디 보수 및 교체 작업 등을 실시하고, 향후 개선 계획과 함께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최종 불허 통보를 받았다.
전북의 초반 일정도 꼬였다. 강행군이 불가피해졌다. 약 2주간 울산, 용인, 전주, 호주, 다시 전주로 돌아오는 지옥의 일정이다. 먼저 전북은 내달 1일 울산HD와 라이벌 경기를 펼친다. 만만치 않은 상대에 원정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힘든 여정이 예상된다. 만약 ACL2 8강 1차전을 홈에서 치렀다면 전북은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장이 변경된 탓에 용인에서 시드니FC를 상대하고, 3일 뒤 전주로 돌아와 강원FC와 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또 전북은 내달 13일 호주로 건너가 시드니FC와 ACL2 8강 2차전 원정에 임한다. 오는 16일에는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가 잡혀있다. 최대한 촘촘하게 짜여진 일정에 경기가 없는 날에는 이동에 집중해야 하다보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 부상 위험이 커지게 된다.
올해 거스 포옛 신임 감독 체제를 알린 전북은 1승1무(승점 4),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해 파이널B로 떨어진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이도현 전북 단장은 "갑작스러운 홈구장 변경으로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과 불편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선수들이 낯선 곳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팬 여러분의 함성이 더욱 간절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 응원을 호소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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