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김혜성 타격 폼 바꾸려는 이유 있었다…헛스윙 삼진에 타율은 0.083

맹봉주 기자 2025. 2. 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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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LA 다저스의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LA 타임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혜성에게 물음표가 남아있다면, 그건 타격이다. 한국과 여기는 다를 것이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 맞춰 스윙을 바꾸고 있다"며 김혜성이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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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LA 다저스의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격에서 최종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삼진. 이틀 연속 침묵했다. 하루 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0-2로 뒤진 3회초 김혜성은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섰다. 밀워키의 두 번째 투수 우완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맞았다. 김혜성은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다음 타석은 3-3 동점이던 4회였다. 1사 2루 기회에서 또 로드리게스를 상대했다. 김혜성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에 나간 마지막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헛스윙 삼진이었다.

이후 김혜성은 공수 교체 때 그라운드를 나갔다. 이날 수비에선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083까지 내려갔다. 12타수 1안타다.

▲ 김혜성은 타격 폼을 바꾸는 과정에 있다 ⓒ 연합뉴스/AP

유일한 1안타도 빗맞은 내야 안타였다. 김혜성의 빠른 발이 아니었다면 안타가 되기 쉽지 않았다.

공을 맞추는 게 김혜성의 가장 큰 강점인데, 최근 두 경기에서 헛스윙 삼진만 3번 당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타격 폼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김혜성 영입을 주도했던 브렌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은 타격 코치들이 그에게 조정한 요청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며 "다저스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지금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적응하기 위해 몇 가지를 조정하는 과정이다. 좋은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김혜성이 스윙을 바꾸는 중이라고 했다. 'LA 타임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혜성에게 물음표가 남아있다면, 그건 타격이다. 한국과 여기는 다를 것이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 맞춰 스윙을 바꾸고 있다"며 김혜성이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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