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포털 ‘쥬니어네이버’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5월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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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네이버 이용자의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해온 국내 최초 어린이 포털 '쥬니어네이버(쥬니버)' 서비스가 막을 내린다.
27일 네이버는 쥬니버 서비스 공지사항을 통해 "쥬니버가 2025년 5월 27일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용 콘텐츠가 부족하던 2000년대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쥬니버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수많은 '쥬니어네이버 세대'의 출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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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유아 전용 플랫폼 늘면서 종료 결정
“AI·소프트웨어 등 미래 세대 교육 강화에 집중”
![2005년 당시 쥬니어네이버의 메인 화면 [출처 = 네이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7/mk/20250227174203878sslq.png)
27일 네이버는 쥬니버 서비스 공지사항을 통해 “쥬니버가 2025년 5월 27일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쥬니버 웹사이트와 쥬니버TV 애플리케이션(앱) 모두 오는 5월 27일 15시에 종료된다. 다만 쥬니버에서 제공했던 동요, 역사송과 같은 영상들은 네이버TV를 통해 계속 제공된다.
쥬니버는 어린이를 위한 포털이 없던 시기에 네이버가 1999년 6월 출시했던 전용 포털이다. 어린이 전용 교육 콘텐츠부터 ‘게임랜드’, ‘동물농장’ 등 자체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어린이용 콘텐츠가 부족하던 2000년대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쥬니버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수많은 ‘쥬니어네이버 세대’의 출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쥬니버는 ‘야후 꾸러기’나 ‘다음 키즈짱’ 등 다른 포털의 어린이 서비스가 종료하는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왔다. 다만 이제는 영유아 전용 온라인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전용 플랫폼들의 접근성도 높아지면서 쥬니버 서비스가 종료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쥬니버는 서비스를 점점 축소해왔다. ‘슈의 라면가게’ 등 추억의 게임을 제공했던 ‘게임랜드’는 지난 2019년 종료됐고, 작년 11월에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스케치북’ 서비스가 중단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원이 필요한 또 다른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쥬니버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비영리 기관인 네이버 커넥트재단을 통한 교육 지원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커넥트재단의 초·중등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확장해 초등 저학년 대상의 교육과 연계하는 등 미래 세대 중심의 AI 교육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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