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세계, 그 눈빛의 언어”.. AI 시대, 인간의 존재를 증명하는 예술적 대화
3월 5~18일, 제주돌담갤러리서

# 우리는 더 이상 눈빛을 읽지 않습니다. 감정을 해석하고 대화하는 일조차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시대.
그러나 인간만이 교감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묻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읽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읽음’이야말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행위가 아닐까?"
그 질문의 답을 찾는 여정이 ‘평범한 세계 Art & Poem’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집니다.
3월 5일부터 18일까지,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제주돌담갤러리에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 AI 시대, 인간 존재의 증명을 위한 예술적 시도
작가가 선보이는 개인전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감각과 교감을 조명하는 실험적 전시입니다.
부제 ‘당신은 내 눈빛을 읽습니다. AI 시대, 인간만의 존재증명’이 말해주듯, 기술이 발전하고 AI가 인간의 언어를 모방하는 시대에 우리가 여전히 감정과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그래서, 전시는 그저 회화 작품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유화와 ‘시(詩)’가 함께 어우러지며 보는 이에게 시각과 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작가는 전시장에서 직접 관객을 맞이하면서, 침묵 속에서 눈빛을 교환하는 순간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관람객은 말이 아닌 눈빛으로 이루어지는 감각적 대화를 경험하면서, 인간만이 가능한 소통의 본질을 다시금 체감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눈빛을 나누는 것은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만의 감각이며, 존재를 증명하는 유효한 방법”이라며, “(전시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침묵의 대화’ 속에서 새로운 자기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유화와 시가 만나 감각의 경계를 허물다
전시는 유화와 시가 한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며, 보완하는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앞서 작가는 2023년 첫 시집 ‘평범한 세계’를 출간하며 강렬한 시적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그 시는 인간 존재와 감정의 이면을 깊이 탐색하는 것이 특징으로, 전시에서는 시집 속 작품들과 새롭게 선보이는 유화가 만나면서 회화적 요소와 언어적 요소가 하나의 감각적 흐름을 형성합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시와 회화가 하나의 예술적 언어로 조화를 이루며, 감정이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림이 시가 되고, 시가 그림이 되는 공간 속에서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감정을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침묵 속, 자기치유의 순간
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눈빛’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대화, 그리고 감정을 전하는 가장 본질적인 행위로서의 눈빛은 전시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관람객은 작품 감상에서 나아가, 침묵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작가는 “(전시에서) 누군가는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고, 누군가는 새로이 힘을 얻을지도 모른다”라며, “침묵 속에서 깊은 대화가 오가고, 저마다의 새 출발이 시작되기를 바란다”라고 관객들에 특별한 감정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도를 전했습니다.
관람은 전시 기간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합니다. 작가는 전시 공간에서 관객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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