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올해 순자산 75조원 증발…"테슬라 주가 하락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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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올해 52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75조원 증발했다.
CNN비즈니스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3478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들어서만 520억달러 줄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 테슬라 주가 급등과 더불어 약 830억달러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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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저커버그는 여전히 압도…부동의 세계 1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이 올해 52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75조원 증발했다.
CNN비즈니스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3478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들어서만 520억달러 줄었다고 보도했다.
전날 테슬라 주가가 8.39% 급락한 탓이 크다. 머스크 CEO의 순자산 대부분이 테슬라 주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날 하루에만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222억달러 감소했다. 주가 하락으로 테슬라의 시가총액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 테슬라 주가 급등과 더불어 약 830억달러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17일엔 486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520억달러가 줄었지만, 머스크 CEO의 순자산은 2위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2370억달러)와 비교하면 아직도 1440억달러나 많다. CNN은 “머스크 CEO는 여전히 그 어느 때보다 부유하다”고 짚었다.
다만 테슬라 주가를 더 끌어내릴 수 있는 악재가 적지 않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머스크 CEO의 극우 정치 행보에 미국과 유럽에서 테슬라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 내 테슬라 신차 등록은 9945대로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반토막(-45%) 났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들과의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달 영국 내 판매량은 중국 비야디(BYD)에 추월당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규제 완화 혜택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 충성도 높은 두터운 팬층, 지속적인 첨단 기술 혁신 노력은 긍정적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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