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중국 ②글로벌 사우스...취임 100일 맞은 코트라 사장이 강조한 열쇳말들

오지혜 2025. 2.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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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 중심의 무역 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양국의 움직임을 꼼꼼히 살피며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신흥개발도상국인 '글로벌 사우스'에 무역관을 마련하는 등 신규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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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코트라 사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미국발 불확실성 大... 기업들 지원에 집중"
"글로벌 사우스 진출 중요...무역관 신설할 것"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코트라 제공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 중심의 무역 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양국의 움직임을 꼼꼼히 살피며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신흥개발도상국인 '글로벌 사우스'에 무역관을 마련하는 등 신규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강 사장은 2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은 여전히 우리의 수출 1위 국가이며 고품질 소비재·중간재 판매가 유망한 시장이라고 본다"며 미국 중심의 통상 환경 속에서도 "한국은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1·2 차관을 지낸 강 사장은 2024년 11월 코트라 사장으로 취임했다.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약속"... 글로벌 사우스에 방점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코트라 제공

수출·투자 유치를 관장하는 코트라는 최근 미국발(發) 불확실성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우리 수출 기업들을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통상 모니터링 강화, 관세 대응을 위한 헬프 데스크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강 사장은 "3월에는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에 따른 '관세 대응 바우처'를 신설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위기를 넘어 기회를 찾기 위해 조선·에너지·인공지능(AI) 등 7대 유망 분야별 거점 무역관을 뽑아 30대 수출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앞으로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를 약속하면서 글로벌 사우스 진출 확대에 힘 쏟겠단 포부를 내놨다. 글로벌 사우스는 북반구 저위도·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의 신흥개발도상국으로,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6%대로 매우 높다. 이곳이 기존 시장에서의 수출 감소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는 게 강 사장의 설명이다. 코트라는 앞으로 이 지역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데 올해는 멕시코·조지아 등에 신규 무역관을 만든다.

강 사장은 "2027년까지인 임기 내에 해외 무역관을 129개에서 140개로 늘릴 것인데 이 중에서도 글로벌 사우스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글로벌 사우스로 생산 거점을 이전하는 과정에서도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돕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임기 중 수출 중소기업 10만 개사 돌파 △연간 예산 7,500억 원 및 인력 1,900명 시대 개척△경제 안보 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등을 약속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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