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량 ‘이바구길’의 변신...경사형 엘리베이터 내달 가동

구형모 2025. 2. 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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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테마 거리로 알려진 부산시 동구의 초량 이바구길 일대가 새롭게 변신한다. 우선 그동안 잦은 고장으로 문제가 됐던 초량 168계단 모노레일 대신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 가동된다.

부산 동구청은 초량168계단 옆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다음 달 11일부터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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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초량동 168계단 옆에 다음 달부터 운행을 시작할 경사형 엘리베이터(가운데 초록 레일)가 설치돼 있다. (부산 동구청 제공)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테마 거리로 알려진 부산시 동구의 초량 이바구길 일대가 새롭게 변신한다. 이바구길은 해방 후 피난민의 생활터였던 1950~60년대와 산업 부흥기였던 1970~80년대 부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으로 길이 1.5㎞에 부산항을 조망하기 좋은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다. 우선 그동안 잦은 고장으로 문제가 됐던 초량 168계단 모노레일 대신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 가동된다.

부산 동구청은 초량168계단 옆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다음 달 11일부터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계단 옆 약 60m를 오갈 엘리베이터 건립엔 특별교부금과 구비 등 예산 23억 2800만 원이 투입됐다.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기대를 모으는 경사형 엘리베이터 (부산 동구청 제공)

주민 공모로 ‘초량168하늘길’이란 이름이 붙은 이 엘리베이터는 약 12명을 태울 수 있어 8명이 정원인 모노레일보다 효율성이 좋은데다 소음이 적어 야간운행도 가능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엘리베이터 가동과 함께 청년 창업 공간인 ‘이바구플랫폼’도 문을 열 예정이다. 초량168계단 주변에 비어 있던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리모델링하고, 20~30세대 청년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한 공간이다. 동구청은 시비 9억 원으로 정비를 마쳤고, 구비 3억 원은 3년 동안 1억 원씩 운영비로 투입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8개 공간으로 나눠진 이바구플랫폼에서 각각 색다른 카페, 식당, 공방 등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이바구길의 새로운 명소가 될 지 주목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전에도 하루 1300~1500명 정도 모노레일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엘리베이터는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구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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