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진영 "첫사랑? 메신저로 고백→데이트도 못하고 결별" [인터뷰③]

[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진영이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이하 ‘그 시절’)의 주역 배우 진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각색감독 조영명, 제공 ㈜영화사테이크, 제작 ㈜영화사테이크·㈜자유로픽쳐스, 배급 주식회사 위지윅스튜디오·CJ CGV)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다.
이날 진영은 '촬영을 하며 실제 첫사랑이 생각나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생각이 나더라"라며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첫사랑이라 하면, 초등학교 6학년 때가 있었고, 고1 때가 있었다. 다들 첫사랑이 6학년이라 하면 ‘에이’ 하시지 않나. 근데 사실 그때가 첫사랑이 맞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런 감정이 컸고, 기억이 많이 남는다. 그때 생각해 보면, 지금의 진우랑 비슷한 점이 많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울에서 전학을 온 친구였는데, 첫눈에 반했었다. 너무너무 친해지고 싶은데, 그 친구 앞에 가면 말을 못 걸겠더라. 어쩌다 보니 버디버디로 친구 추가를 해서 친구가 됐는데, 거기서는 너무 친한 친구처럼 대화를 잘했다. 그러다가 ‘내일 봐’하고 내일 마주치면 인사도 못 했다. 그러고 다시 집에 가면 대화를 너무 잘했다. 심지어 사귀자는 말도 메신저로 했다. 근데 사귀고 나서도 인사를 못 하겠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결국 친구가 보다못해 셋이서 돈가스를 먹으러 가자 해서 같이 갔었다. 그런데 더 웃긴 건, 헤어지자는 말도 못 했다. 서로 흐지부지해서 멀어진 느낌. 따로 데이트한 적도 없고. 그때 친구랑 같이 셋이서 밥 먹은 게 끝"이라며 "그래서, 처음에는 진우라는 왜 그러는지 이해가 처음엔 안 갔다. '좋으면 좋다 하지!' 했는데, 제 어릴 때를 생각해 보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공감이 정말 많이 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yusuou@osen.co.kr
[사진] 영화사테이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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