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음악 단체 "뉴진스 하니법, '유명무죄 무명유죄'… '무시해' 발언 매니저 말도 들어봐야"

김현희 기자 2025. 2. 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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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산업 대표 5개 단체들이 '뉴진스 독자행보 논란'으로까지 파생된 하이브-민희진 갈등을 근거로 '탬퍼링' 이슈 근절을 위한 당국의 정책적 지원을 호소했다.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연예제작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주관, 'K-팝의 위기, 이대로 괜찮은가? – 2,200여명 음반제작자의 제언 "음반 제작자가 없다면 K-팝도 없다!"'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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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음악 산업 대표 5개 단체들이 '뉴진스 독자행보 논란'으로까지 파생된 하이브-민희진 갈등을 근거로 '탬퍼링' 이슈 근절을 위한 당국의 정책적 지원을 호소했다.

27일 서울 서초구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연예제작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주관, 'K-팝의 위기, 이대로 괜찮은가? – 2,200여명 음반제작자의 제언 "음반 제작자가 없다면 K-팝도 없다!"'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은 대중음악산업의 지속 방안에 관해 세가지 주제로 나누어 이야기를 전했다. 

최 사무총장은 '약속을 지켜주세요' 라는 발제와 관련해 "우리 산업의 수많은 이해당사자를 움직이고 연결하는 건 약속일 것이다. 약속이 지켜진다면 지속 가능한 산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했다. 

이어 최광호 사무총장은 '커넥트', '리스펙트', '프로텍트'라는 행동강령으로 3ECT코드(행동강령)를 언급하며 대중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약속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첫번째 '커넥트'에 대해 최 사무총장은 "전속계약이란 서로의 발에 매듭을 묶고 함께 뛰기로 약속한 2인3각 경기와도 같다. 기획사와 가수는 고용인 피고용인의 관계가 아니다. 기획사라는 법인사업자와 가수라는 개인사업자가 함께 하는 동업 관계다"라며 "이 관계를 통해 비로소 대중음악 비즈니스가 시작된다. 전속계약은 대중음악산업의 핵심근간이며, 전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최근 이 전속계약이 위협받고 있다. 심지어 기획사에서 가수에게 매듭을 풀어도 된다고 이간질하는 부도덕한 타 기획사나 프로듀서, 그 뒤에 숨은 거대 자본들이 있다. 심지어는 가수가 기획사를 탈퇴하는 게 더 좋다고 말하는 팬덤과 정치권의 입장 등으로 기획사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이제 템퍼링 이슈는 메이저 기획사부터 인디 기획사까지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있다. 가수에 대한 팬들의 선의가 기획사에 대한 악의로 돌아오고 있다"며 "기획사는 더 이상 갑의 위치가 아니다. 무명 가수가 막상 흥행에 성공하면 계약해지 당할까봐 노심초사하는 산업 내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장자연 사건을 계기로 표준전속계약서가 나온 지 16년이 지났고, K팝 산업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더욱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의 도약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최 사무총장은 '리스펙트'와 '프로텍트' 관련 주제 발언에서 최근 불거진 그룹 뉴진스의 직장내 괴롭힘 및 전속계약 해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봉 5천만원을 받은 매니저가 수십억 수익의 가수에게 했다는 그 말, '무시해'. 우리는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어느 입장에 서고 싶지도 않다"면서도 "유명무죄 무명유죄라고, 유명가수의 입장을 들어볼 기회가 있다면 또 다른 당사자인 이름 모를 매니저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일부 팬덤들이 기획사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그의 가족들에게까지 사이버 테러를 했던 점에 대해 "가수가 예고 없이 떠난 기획사엔 실직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현실이 되는 수많은 직원들이 있다. 누가 진정한 사회적 약자인지. 경청할 준비가 돼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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