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가계 소득 3.8%↑…소비지출 증가율은 절반 넘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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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3.8%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소비 지출 증가율은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가계 흑자액은 130만 5천 원으로 7.8% 증가했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경우 월평균 소득은 3.0% 증가한 121만 3천 원, 소비지출은 8.0% 늘어난 138만 6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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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3.8%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소비 지출 증가율은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7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1만 5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8% 늘었습니다.
소득 항목별로는 가구당 근로소득이 임금근로자 증가와 임금 상승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3% 늘어난 324만 1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소득은 5.5% 증가했고, 연금 등이 포함되는 이전소득 증가율은 5.6%로 나타났습니다.
물가 상승 영향을 제외한 4분기 실질 소득은 2.2% 늘어 2분기(0.8%)와 3분기(2.3%)에 이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91만 원으로 같은 기간 2.5% 증가했습니다.
2022년 4분기 5.9%, 2023년 4분기 5.1% 상승률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승 폭입니다.
조세와 연금, 사회보험을 빼고 가계가 상품과 서비스 구입에 쓴 돈을 뜻하는 소비지출은 290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2.5% 증가했습니다.
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가계 소비지출의 실질 증가율은 0.9%였습니다.
주거·수도·광열(7.6%), 음식‧숙박(5.1%), 오락‧문화(11.1%), 보건(6.2%) 등에서 지출이 늘었습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월세 등 실제 주거비가 1년 전보다 12.9%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통(-9.6%), 가정용품·가사서비스(-3.7%), 통신(-2.4%), 주류·담배(-3.4%) 등에서는 지출이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소비심리지수가 많이 낮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구입과 휴대전화 같은 통신 장비 지출 등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20만 7천 원으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4.0% 증가했습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가계 흑자액은 130만 5천 원으로 7.8% 증가했습니다.
흑자율은 31%로 1년 전보다 1.1%p 상승했습니다.
소득 5분위별로 보면,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의 소득이 1,119만 9천 원으로 3.7% 증가했습니다.
5분위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89만 8천 원으로 0.3% 줄었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경우 월평균 소득은 3.0% 증가한 121만 3천 원, 소비지출은 8.0% 늘어난 138만 6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표적인 분배 지표로 소득 상위 20%의 소득을 1분위 소득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3분기 5.28배로 지난해 4분기(5.30)보다 0.02배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통상 5분위 배율이 줄어들면 소득 분배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획재정부는 공식적인 소득분배 개선 여부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연간지표)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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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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