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무시해' 주장, 매니저 의견도 들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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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5개 단체가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폭로했던 '무시해' 발언과 관련해 양측의 입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표 발제자로 나선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연봉 5000만 원인 매니저가 수십억을 버는 아티스트에게 했다는 '무시해'란 말에 대해, 가수 측에서는 분명히 그 말을 들었다고 했지만 매니저는 하지 않았다고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는 진실을 알지 못한다. 이 자리에서 누가 진실인지 주장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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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 대표 발제 나서
"뉴진스 계약해지? 법 판단 전 확정 안돼"
"대중음악 발전 위해 약속 지켜달라" 호소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유명유죄, 무명유죄!”
대중음악 5개 단체가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폭로했던 ‘무시해’ 발언과 관련해 양측의 입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표 발제자로 나선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연봉 5000만 원인 매니저가 수십억을 버는 아티스트에게 했다는 ‘무시해’란 말에 대해, 가수 측에서는 분명히 그 말을 들었다고 했지만 매니저는 하지 않았다고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는 진실을 알지 못한다. 이 자리에서 누가 진실인지 주장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인지도와 팬덤을 갖고 있다고 해서 그들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믿는 게 가속화되고 있다”며 “과연 우리가 당사자의 주장을 공평히 들으려고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또 이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이름 모를 매니저의 의견도 들어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사무총장은 특정 팬덤이 과도한 행위가 엔터산업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사무총장은 “최근에는 일부 팬덤을 중심으로 해서 기획사 직원의 해고와 징계를 요구하는 시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소속사 개인 직원의 정보가 무단으로 공개되고 그 가족들과 지인들에게까지 사이버 테러 행위가 멈춰지지 않고 있다”며 “가수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살펴본다면 가수와 대립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부 극성 팬들에게 무차별적인 폭언과 인신공격을 감내하고 있는 고충도 같이 살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 사무총장은 “가수가 예고없이 떠난 기획사에는 실직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현실이 되는 수많은 직원들이 있음을 우리 사회는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 사회에서 누가 진정한 사회적 약자인지, 사회적 약자를 위해 경청할 준비가 됐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무총장은 또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에 대해 “누구도 법의 판단 이전에 계약 파기를 확정할 수 없다. 그 결과가 어떻든 서로가 인정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대중음악 산업은 붕괴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약속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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