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0억 규모 방배 15구역 시공사 공모 유찰…포스코이앤씨만 참여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대규모 단지인 방배15구역이 27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이앤씨만 응찰해 유찰됐다.
조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마감한 재건축 시공사 공모에서 포스코이앤씨만 참여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현장 설명회에서는 포스코이앤씨, 한신공영, 금호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극동건설, 진흥기업, 한양,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10곳이 참여했으나 실제 공모에는 1곳만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방배 15구역 재건축에 수년 동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9년 3월 준공되는 오티에르 방배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곳이다.
조합은 조만간 재입찰 일정을 정해 시공사 재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방배 15구역 재건축은 방배동 463-13번지 일대 8만 4934㎡를 지하 3층 지상 25층, 1688가구 아파트와 상가 등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4·7호선 이수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평(3.3㎡)당 공사비는 870만 원, 총 사업비는 7552억 9076만 원이다.
정비업계에서는 이번 유찰이 최근 시공사들의 선별 수주 경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건비와 원자재값 급등으로 최근 4년간 공사비가 30%가량 오르면서 지난해부터 시공사 간 경쟁이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 경쟁에서 패배하면 이미지 타격이 꽤 크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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