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드론쇼코리아서 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 선봬

AI 파일럿 시뮬레이터존도 운영

외국 군 장성들이 드론쇼코리아에 마련된 KAI 전시관을 방문했다. [KAI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드론쇼 코리아(DSK)’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드론쇼 코리아는 15개국·306개사가 참여, 전시 면적 2만6508㎡(약 8018평)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KAI는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첨단 과학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무인기, AI 파일럿 시뮬레이터 등 전시구역을 3개 존(Zone)으로 나눠서 미래비전을 소개한다.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존에서는 AI 파일럿이 적용될 무인전투기와 다목적무인기 등 차세대 무인기 모델을 전시한다. 향후 KF-21과 연계한 유·무인복합전투체계도 선보인다. 무인기존에서는 다양한 감시정찰 및 공격 임무를 수행하는 군사용 무인기 3종과 미래형비행체를 실증기로 전시한다.

AI 파일럿 시뮬레이터존은 이번 드론쇼코리아에서 처음 운영한다. 실제 공군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FA-50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KAI가 개발 중인 AI 가상적기와 VR(가상현실)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KAI는 넷제로(탄소배출 제로)로 운영되는 이번 전시회에 별도의 ‘넷제로 공동관’ 부스를 운영한다.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활동과 친환경 항공기 연구개발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함께 소개한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KAI는 최근 AI·항전연구센터를 신설하고 R&D를 강화하는 등 명실상부한 미래 첨단 항공우주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며“AI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사업 다변화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차세대 기술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