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 활용해 고독사 예방

민수아 2025. 2. 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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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고령화, 핵가족화 추세 속에 1인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홀로 숨지는 고독사도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로 안부를 확인해 대처하는 복지 시스템이 충북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 뇌종양 진단을 받은 60대 김 모 씨.

불편한 몸으로 영동에서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자녀들이나 지인이 가끔 안부를 묻지만, 홀로 생활하다 긴급 상황이 닥칠까 늘 불안합니다.

[김○○/1인 가구 : "밑에 (사는 아는) 언니, 언니가 (가끔) 전화하든지…. 누구한테 이야기를 못 하잖아요. 어느 날 갑자기 막 구역질이 나고…."]

영동군과 한국전력이 이런 1인 가구를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에 나섰습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60일 동안 전기와 수도, 통신 사용량을 종합해 1인 가구의 생활 양상을 분석하는 겁니다.

24시간에서 48시간까지 사용량이 전혀 없으면 위험 상황으로 감지하게 됩니다.

[한석환/영동군 주민복지과 : "읍·면 복지 담당자를 통해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또는 독거 가구나 돌봄 취약 가구 등을 전수 조사해서 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이상이 감지되면 인공지능 시스템이 지역 사회 복지 담당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현장 상황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현우/한국전력 충북본부 경영지원부 : "별도의 장비 설치나 투자 비용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고요. 기존 전력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1인 가구의 안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해서 (즉각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용인과 전북 남원 등에서는 이 시스템으로 10여 명이 위기 상황으로 인지돼 긴급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한전은 영동군을 시작으로 충북 11개 시·군 모든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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