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는 없다"⋯배민-요기요 '강남 로봇배달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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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 서비스의 혁신이 될 수 있을까.
27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 25일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내 일부 지역에서 배민B마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민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앞서 배달 로봇 서비스 도입을 선언한 요기요와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요기요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인천 송도 지역에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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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품질 상승·배달비 감축 기대⋯라이더 거센 반발은 '숙제'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음식배달 서비스의 혁신이 될 수 있을까.
배달업계의 '로봇 배달' 경쟁이 본격화됐다. 요기요가 인천 송도에 이어 서울 강남 역삼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 가운데, 배달의민족도 서울 강남 역삼·논현 일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로봇 도입에 나섰다.
업계는 로봇 배달이 장기적으로 배달 효율과 품질을 높이고, 배달비 상승을 억제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가 배달 업무를 수행 중이다. [사진=배달의민족]](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7/inews24/20250227050536877scve.jpg)
27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 25일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내 일부 지역에서 배민B마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민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 '딜리'를 이용한다. 딜리는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한 1.5m/s의 속도로 이동하며 최대 2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카메라와 레이저 시각탐지 및 거리 측정 기술인 '라이다'와 첨단 안전주행 알고리즘을 적용해 장애물이 많고 복잡한 이면도로에서도 무리 없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진방수 IP54 등급을 갖춰 악천후 때를 제외하면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 이번에 투입되는 딜리는 총 4대로 배민은 주문량 및 권역 확대 상황에 맞춰 로봇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서비스 지역은 강남 지역 B마트 유통센터 반경 1.5km 내에 있는 건물 300여 개다.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로봇 배달 권역에서 배민앱 B마트를 통해 주문할 상품을 담고 배달 방법에서 로봇 배달은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로봇은 도착 100m 전 주문자에게 알림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주문자는 로봇이 배달지에 도착했을 때 상품 수령 페이지를 통해 로봇의 적재함을 열고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배민이 앱에 로봇 배달 서비스를 연동시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7년 배달 로봇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자율주행 로봇 배달을 위한 기술과 데이터를 다방면으로 쌓아 온 배민은 올해를 로봇 배달 원년으로 삼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요기요가 지난 17일부터 서울 강남 지역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사진=요기요]](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7/inews24/20250227050538163pyip.jpg)
배민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앞서 배달 로봇 서비스 도입을 선언한 요기요와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요기요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인천 송도 지역에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고객은 배달 가능 지역 최대 1.2km 반경 이내 지정된 약속장소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이 적용돼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지난 17일부터는 서울 강남 지역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배민과 요기요 두 기업이 강남 일대에서 정면으로 맞붙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로봇 배달이 완전히 자리잡게 되면 배달 서비스의 효율과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 수요가 많을 때 부족한 배달원 수를 보충할 수도 있고, 악천후 등 배달원이 기피하는 상황에서도 배달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균일한 수준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나날이 오르는 인건비를 절감해 장기적으로 배달비가 줄어드는 효과도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화되려면 아직 넘어야 할 허들이 많다. 안전 문제, 기술적 한계 등을 극복해야 한다. 다만 장기적으로 로봇 배달이 정착할 경우 서비스 효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로봇 배달이 라이더 일자리를 빼앗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로봇 배달 상용화 과정에서 라이더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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