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까지 올랐던 소행성 충돌 확률, 0%로 사라졌네
달과 충돌 가능성은 1.7%로 상승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3%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에 달했던 소행성 ’2024 YR4′의 충돌 가능성이 대폭 낮아지면서 재난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는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12월 22일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0.0017%로 줄어들었다고 24일 밝혔다. 사실상 충돌 가능성이 사라진 셈이다. 반면 이 소행성이 달에 충돌할 확률은 1.7%로 상승했다.

2024 YR4는 지난해 12월 27일 칠레의 ATLAS 망원경을 통해 처음으로 관측됐다. 이후 분석에서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1.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주목받았다. 이 소행성의 지구 충돌 확률은 이후 1.7%로 상승했다가 1.4%로 내려가는 등 변동을 보였고, 지난 18일에는 3.1%까지 올랐다.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NASA가 추가 관측해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5만9000분의 1로 사실상 0에 가깝다고 밝혔다. NASA는 “관측 데이터가 쌓여 2024 YR4의 궤도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충돌이 예상되었던) 2032년 12월 22일 기준 소행성의 예상 위치가 지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 YR4는 지름 40~90m로 일반 건물로는 20층 안팎 크기다. 만일 지구와 충돌한다면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떨어진 ‘툰구스카 소행성’ 정도의 여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당시 시베리아 툰그스카에는 지름 40m짜리 소행성이 대기 중에서 폭발해 2150㎢에 이르는 숲이 사라졌다. 당시 폭발 에너지는 1945년 히로시마 원자폭탄이 일으킨 에너지의 500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름이 약 490m인 소행성 베누와 소행성 아포피스도 한때 1% 이상 충돌 위험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가, 관측을 거듭한 결과 100년 이내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됐던 대형 소행성들은 지속 관측 끝에 충돌 확률이 결국 0%에 수렴했다.
각국 정부는 천체 관측 기관끼리 정보를 공유해 천체 충돌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스템을 운영해 소행성 충돌을 경계하며 공동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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