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축구장 2.5배' 초대형 FLNG 바다에 띄웠다

2025. 2. 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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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일본 JGC 관계자들이 2월 26일 열린 'PFLNG TIGA' 진수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가 발주한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PFLNG TIGA’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PFLNG TIGA'는 2022년 12월 페트로나스에서 수주한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로 선체 길이 281m, 폭 64m, 깊이는 32m에 달한다. 이는 축구장(105m×68m) 면적의 2.5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진수 중량만 약 5만톤에 이르는 초대형 해양 설비다.

이 설비는 말레이시아 사바의 시피탕 석유가스산업단지 연안에서 2027년 5월부터 연간 210만톤의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진수 후 'PFLNG TIGA'를 안벽에 계류하고 △선체 내부 및 LNG 저장탱크 제작, 탑재 △상부 플랜트 설비 설치 △의장, 보온작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중 핵심 공정은 상부에 중량 4만톤 가량의 플랜트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컨소시엄사인 일본 JGC와 협업해 2000~7000톤 규모 모듈 11개를 제작, 9000톤 해상 크레인을 활용해 탑재를 완료하고 2027년 2월 출항할 계획이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에서 발주된 9척의 FLNG 중 5척을 수주해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며 "'PFLNG TIGA'는 해양플랜트의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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