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한일전 결승 불발! U20 한국 '또 연장 혈투', 4강서 사우디에 승부차기 패배 탈락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연속 승부차기 혈투 불운에 울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끈 한국 U-20 대표팀은 26일 중국 선전 유스풋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까지 총 120분을 득점없이 마쳤다.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3명이 놓친 탓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이창원호는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과 함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 도전에는 실패했다.
대표팀은 사흘 전 우즈베키스탄과 120분의 혈전을 펼쳤다. 3-1로 손쉽게 이길 것 같던 경기가 후반 추가시간 연달아 2실점을 하면서 3-3 무승부로 끝났다. 원치 않던 연장까지 소화하고도 결과가 가려지지 않아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홍성민(포항스틸러스) 골키퍼가 승부차기에서만 2개를 선방하면서 3-1로 준결승에 올랐다.
1차 목표였던 월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이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을 이룬 이창원호는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과 2023년 아르헨티나 대회 4강에 올랐던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르게 됐다.
월드컵 진출 성공으로 한결 부담감을 던 한국은 이제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전 접전으로 체력을 소비한 탓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맞아 포지션별로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주축으로 뛰었던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과 김태원(포르티모넨세), 이건희(수원삼성), 이창우(포항스틸러스) 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대신 하정우(성남FC)와 진태호(전북현대)를 최전방에 세우고 박승수(수원삼성), 성신(광운대), 손승민(대구FC), 백민규(인천유나이티드)를 2선에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후방은 김서진(천안시티), 김호진(용인대), 신민하(강원FC), 배현서(FC서울)가 책임졌다. 우즈베키스탄전 선방쇼 홍성민이 다시 골문을 지켰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뒤로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슈팅을 주고받으면서 공방전을 예고했다. 점차 한국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흘렀다.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은 박승수를 활용해 왼쪽 측면을 공략했고, 문전에서 적극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를 노렸다. 백민규의 슈팅은 떴고, 손승민의 시도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다. 공격에 매진하던 전반 30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슈팅이 우리 선수 맞고 굴절돼 오히려 위험한 방향으로 향해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전반이 끝나기 전까지 진태호의 헤더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노렸으나 큰 소득 없이 하프타임을 맞았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이스 윤도영을 투입했다. 들어오자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후반 8분 하프라인 오른쪽 부근에서 문전으로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진태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붙는 상황을 만들었다. 진태호의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해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결과물을 얻지 못하자 후반 11분 김태원과 김결(김포FC)을 투입해 주전으로 고려하는 공격진이 그라운드에 모두 자리했다. 앞선에 무게 중심을 뒀지만 사우디아라비아도 공세 국면으로 바꾸면서 후방 불안감이 가중됐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빌드업에 잦은 미스가 나왔고, 번번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습을 제공하는 빌미가 됐다.
공방전 속 누구도 영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한국은 체력 저하를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또 연장 혈투에 접어들어야 했다.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치고 연장 전반에 들어선 한국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성신과 김태원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 골문 바로 앞까지 연결됐는데 이건희(수원삼성)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연장 후반까지 0-0의 지루한 싸움이 진행됐다. 8강을 승부차기로 이기고 올라온 한국은 재차 러시아 룰렛을 펼쳐야 했다. 그때처럼 김태원이 1번 키커로 나섰는데 막히고 말았다. 이어 이창우도 실패해 패색이 짙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흔들렸다. 3번 키커가 홍성민 골키퍼 선방에 막힌 뒤 4번 키커도 놓쳤다. 그런데 한국의 마지막 키커 김결이 실축하면서 결승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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