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유망주 조대성-박가현, 세계탁구선수권 출전 막차 탑승...한국 대표팀 10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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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남녀 기대주 조대성(23·삼성생명)과 박가현(18·대한항공)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출전 티켓을 마지막 순간에 확보했다.
이번 조대성과 박가현의 출전권 확보로 오는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지는 2025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남녀 5명씩 총 1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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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지난 18일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2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추가 선발된 남녀 각 32명의 명단에 포함되는 행운을 얻었다.
세계랭킹 23위에 올라 있는 조대성은 2021년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챔피언으로 한국 탁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다. 특히 그는 작년 12월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신유빈(대한항공)과 혼합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 한국의 준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세계랭킹 91위인 박가현은 차세대 여자 탁구 유망주로, 작년 11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금메달 획득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올해 1월에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0승5패의 성적으로 전체 16명 중 7위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안정적인 경기력과 성장 가능성으로 한국 여자 탁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이미 작년 10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성적을 통해 단식과 복식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남자팀은 한국 탁구의 간판스타 장우진(세아)을 필두로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조대성으로 구성됐다.
여자팀은 에이스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그리고 박가현이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복식 종목에서는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자복식은 장우진-조대성, 임종훈-안재현 조가 나서며, 여자복식은 김나영-이은혜 조가 출전한다.
국가대표를 반납한 '황금 콤비' 전지희(은퇴)와 여자복식 출전권을 확보했던 신유빈은 세계선수권에서 새로운 복식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혼합복식 종목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대성-김나영 조가 듀오로 나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임종훈과 신유빈의 조합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파리올림픽을 앞둔 중요한 국제대회로, 한국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강호들과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올림픽을 위한 최종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대성과 박가현이 보여줄 성장된 모습은 한국 탁구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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