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논의하는 이재명…민주당 금융선진화 주도권 잡나
민주당, 28일 거래소서 STO 정책 간담회 개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참석 소식에 업계 '들썩'
신범준 토큰증권협의회장 “균형있는 규제 필요
…STO로 디지털 금융혁신 촉진할 수 있어”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디지털금융허브위원회가 오는 28일 STO(토큰증권발행) 정책 간담회를 연다. 여야가 사실상 조기 대선 레이스를 시작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큰증권 시장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민주당이 STO 시장 활성화 등 금융선진화 주도권을 잡을 것이란 기대감에 그간 지지부진했던 STO 법제화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을 의미한다. 주식, 채권, 부동산, 미술품, 한우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의 지분을 잘게 쪼개어 조각투자가 가능하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은 일찌감치 토큰증권을 금융시장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李, STO 시장 활성화 힘 싣나…업계 기대감↑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하기로 해 이목이 쏠린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개최한 STO 포럼에 참석하기도 했다. 민주당 대표의 STO 간담회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STO 법제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 대표가 STO 제도화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STO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여야가 모두 공감하고 있고 양당 모두 관련 법안을 내놓은 만큼 시장 활성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토큰증권 시장이 활성화되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융시장의 거래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TO 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 시장이 활성화되면 다양한 기초자산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더욱 확대되고,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거래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는 기업과 산업의 자본 조달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금융·핀테크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큰증권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논의 예상”
이번 간담회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 토큰증권의 융합’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 토큰증권 시장의 제도 개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신범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토큰증권협의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토큰증권 산업의 발전을 위해 투자자 보호와 혁신이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균형 잡힌 규제 체계가 마련된다면,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금융 혁신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국과 국회는 명확한 규제 기준을 마련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한편, 토큰증권이 가진 혁신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현실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이언주 민주당 의원,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김용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대익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센터장이 참석한다. 산업계에선 하나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바이셀스탠다드, 교보증권, 삼성자산운용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당국, 학계, 법조계 등 업계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연서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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