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한국차 사랑 포기 못하지”…현대차, 시장 복귀 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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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러시아에서 철수했던 국내 기업들이 복귀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과거 러시아 시장 선두를 달렸던 완성차와 가전 분야 한국 업체들의 빈자리를 현재 중국 업체들이 파고든 상태다.
하지만 현재 지리(18%), 체리(14%), 하발(9%)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대차의 러시아 복귀는 2023년 12월 매각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재매입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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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상표 등록 신청
상트공장 재매입 검토
기아 기술직 채용 공고
![현대자동차 러시아 현지 전략 차종 쏠라리스. [사진 = 현대자동차]](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mk/20250226191509935asuh.jpg)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러시아 연방지식재산권국에 현대차 상표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달 25일에는 기아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법인이 기술 컨설턴트와 딜러 마케팅 전문가에 대한 채용공고를 게시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쟁 이전 러시아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현지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를 개발하는 등 시장 공략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2021년 8월에는 양사가 합산 점유율 27.5%를 기록해 러시아 브랜드인 ‘라다’를 꺾고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지리(18%), 체리(14%), 하발(9%) 등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러시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대차의 러시아 복귀는 2023년 12월 매각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재매입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당시 14만원인 1만 루블에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공장을 매각하면서 2년 ‘바이백(되살 수 있는 권리)’을 걸었다. 권리 소멸 시효는 올해 12월이다. 국내 업체인 KG모빌리티는 이미 이번달 부터 러시아에서 주력 차종 판매를 시작했다.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와 기아는 여전히 인기가 있다. 지난해 러시아 자국 브랜드를 제외한 중고차 판매량에서 기아 리오와 현대차 쏠라리스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러시아에서 마케팅 활동을 재개했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1~2월 삼성전자의 러시아 내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2021년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러시아 가전 점유율 1위를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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