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예금금리’ 상호금융 수신, 1년새 31조원 증가

정혜아 객원기자 2025. 2. 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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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2%대로 주저앉은 가운데 3% 중후반대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상호금융권에서 수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수신 잔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905조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상호금융권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및 연체율 우려가 부각됐음에도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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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정혜아 객원기자)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호금융권 수신 잔액이 1년새 31조원 늘었다. ⓒ 연합뉴스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2%대로 주저앉은 가운데 3% 중후반대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상호금융권에서 수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수신 잔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905조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874조620억원)보다 30조9790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상호금융권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및 연체율 우려가 부각됐음에도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고금리 매력과 상호금융권 비과세 혜택(1인당 3천만원 한도)이 더해지면서 '예테크(예금+재테크)족'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은 상호금융권의 수신 증가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인터넷은행까지 연 2%대 예금금리로 내려앉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금리 예금금리를 유지 중인 상호금융에는 시중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보령시 금고'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로 연 4%(창구 가입 기준)를 제공하고 있다. 연 4%는 새마을금고 외 다른 금융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금리다. 이 밖에도 새마을금고에서는 3.5~3.7% 수준의 금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새마을금고와 영업 범위와 고객층이 비슷한 신협의 상당수 조합도 3.5~3.6%대 예금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본래 상호금융권 예금금리가 안정적인 시중은행 대비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 1%포인트(p) 이상의 격차는 평소보다 더 많이 벌어진 수준이라는 게 금융권 판단이다.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타 업권 대비 예금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대로 유지될 경우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리 하향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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