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역대급 실적에도 역대급 차별"…LIG넥스원 성과급에 직원들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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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성과급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산업 특성상 파업 등 단체행동이 어려운 구조에서 직원들은 내부 소통 창구나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이번 성과급 규모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방산업체의 특성상 파업이나 단체행동이 제한된다는 점도 직원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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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약속과 다르다" 불만 확산

[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성과급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산업 특성상 파업 등 단체행동이 어려운 구조에서 직원들은 내부 소통 창구나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날 성과급 지급 공지를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기본급의 105%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약 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은 이번 성과급 규모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울 때 직원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했고, 직원들은 묵묵히 이를 견뎠다"며 "성과가 나면 충분히 보상하겠다는 약속이 결국 공허한 말이었음을 이번 공지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동종 방산업체들의 성과급 규모와 비교되면서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본급의 710%와 일시금 500만원을 포함한 성과급을 지급했다. 현대로템도 지난해 10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하면서 기본급의 500%와 일시금 1800만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특히 방산업체의 특성상 파업이나 단체행동이 제한된다는 점도 직원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방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산업인 만큼,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단체행동이 법적·제도적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이로 인해 직원들이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창구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은 고사하고 사내에서 집단 의견을 표출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분위기"라며 "이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블라인드와 같은 익명 커뮤니티에서만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2771억원, 영업이익 23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2%, 23.8% 증가했다. 매출액은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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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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