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배가 고프다"는 쿠팡, '프리미엄' 들고 700조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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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을 앞세워 물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온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지난해 연매출 기준으로 사상 첫 '4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쿠팡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국내 매출 기준 한국 전체 유통시장의 점유율도 7%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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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로켓배송을 앞세워 물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해온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이 지난해 연매출 기준으로 사상 첫 '4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쿠팡 등장 이후 유통업계는 지속적인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 시장은 온라인으로 이동했고, 경쟁사들도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쿠팡이 성장한 배경 및 40조원 매출의 의미,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과 새로운 도전 과제 등을 꼼꼼하게 짚어봤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연매출은 302억6800만달러(한화 약 41조2901억원)다. 이 중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 대만사업 등 신사업을 제외한 국내 유통 사업부문의 순수 매출액은 266억9900만달러(한화 약 36조4093억원)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지난해 국내 소매시장 규모인 514조원(대한상공회의소 집계 기준)의 7%에 해당되는 규모다.
앞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2023년 5월에 열린 당해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3년 내 약 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한 유통 시장에서 쿠팡의 점유율은 아직 한 자릿수"라며 "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쿠팡이 3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매출 규모로 신세계·롯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다. 그 해 쿠팡은 매출 31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아직도 진출하지 못하거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분야가 90%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쿠팡의 점유율 확대 목표는 유효하다. 거랍 아난드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도 "2025년 1분기도 약 20%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쿠팡은 2014년부터 익일배송을 내세운 자체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물티슈·기저귀와 같은 비교적 저렴한 공산품을 핵심 품목으로 내세웠다. 이후 PB(자체브랜드) 상품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가공식품에서 신선식품까지 판매영역을 확대했다.
2019년에는 로켓설치 서비스를 시작했다. TV와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가전을 비롯해 가구와 안마의자, 대형 악기 등까지 설치가 필요한 대부분의 영역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산품과 식료품을 기반으로 한 초기 로켓배송이 대형마트와 경쟁한 것이라면 로켓설치 서비스의 경우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와 같은 가전양판시장은 물론 가구시장까지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지난해부터는 보증수리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애프터서비스(AS) 체계까지 갖췄다.
2022년에는 '타이어 로켓설치' 서비스를 통해 차량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했고, 2023년부터는 유모차와 카시트 등 유아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알럭스(R.LUX) 브랜드를 출범하며 뷰티와 패션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은 쿠팡의 전략적 선택지다. 일단 지난 24일 식료품 분야에서 '프리미엄 프레시'를 새롭게선보이며 첫발을 디뎠다. 이어 식품을 포함해 그간 취급해온 패션과 뷰티, 공산품, 가전 등 전 분야에 걸쳐 프리미엄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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