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기 전 과자 안돼" 엄마 놀라겠네…美 6명 중 1명 '스낵' 식사

이재윤 기자 2025. 2. 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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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6명 중 한 명은 과자로 식사를 대체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이들 중 미국의 경우 지난해 성인 6명 중 1명(17%)이 스낵으로 식사를 대체했다고 응답해 전년 대비 3%p(포인트) 증가했다.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한국에는 삼각김밥, 컵라면, 식사 빵 등 식사와 스낵 사이에 있는 먹거리가 풍부하다"며 "스낵이 밥을 대체하기에는 시장 성장이 아직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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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뉴스1(유승관 기자)

미국 성인 6명 중 한 명은 과자로 식사를 대체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지난 25일 '2024년 글로벌 스낵 시장 조사 결과'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생활 환경 변화와 경제적 이유로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이른바 '스낵화(snackification)'가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스낵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800억 달러(약 950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올해는 이 시장이 7000억달러(100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낵화 현상은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다. 이들 중 미국의 경우 지난해 성인 6명 중 1명(17%)이 스낵으로 식사를 대체했다고 응답해 전년 대비 3%p(포인트) 증가했다. 영국과 브라질에선 성인 8명 중 1명(13%)이 스낵으로 식사했다고 답했다. 아시아 국가에선 홍콩이 스낵으로 식사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2023년 6%에서 지난해 11%로 상승했다. 싱가포르에선 8%에서 11%로 응답 비중이 늘었다.

유로모니터는 이에 대해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소비자들의 생활 스타일이 편리함을 추구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식사 대신 스낵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영국, 홍콩 등에서는 영양가 있는 스낵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끼니 대신 스낵으로 식사한다는 응답이 13%로 전년과 동일했다.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한국에는 삼각김밥, 컵라면, 식사 빵 등 식사와 스낵 사이에 있는 먹거리가 풍부하다"며 "스낵이 밥을 대체하기에는 시장 성장이 아직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스낵에 대한 수요도 점점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승우 유로모니터 식품&외식 부문 선임연구원은 "각국에서 한국의 쌀과자, 김부각 등 최근 부상하고 있는 'K 스낵'은 독특한 맛과 재미, 원물의 영양과 간편한 포장을 모두 충족시킨 사례"라고 설명했다.

유로모니터는 스낵에 과자, 견과류, 빙과류, 초콜릿, 사탕, 껌 등을 포함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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