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기 열풍 후폭풍… 레버리지 ETF 3일 만에 4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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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흔들리면서 레버리지 상품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고위험·고수익을 노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급락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기술주들이 연일 하락하면서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의 손해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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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흔들리면서 레버리지 상품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고위험·고수익을 노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급락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최근 3일 동안 마이클 세일러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와 연계된 두 개의 레버리지 ETF는 40% 폭락했다. 한때 5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기록했던 이들 ETF는 시장 변동성에 직격탄을 맞았다.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과 같은 기업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들도 급락했으며, 반도체 관련 주식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들은 20% 이상 하락했다.
마라마 캐피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맥스 와서만은 “모멘텀 투자는 유리하게 작용할 때는 큰 수익을 주지만, 반대로 움직일 경우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지금은 마치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라고 경고했다.
이번 매도세의 직접적인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경제 지표 부진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확실하다. 지난 21일 발표된 기존 주택 판매, 소비자 심리, 기업 활동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매도 압력이 급증했다. 이어 25일 컨퍼런스보드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기술주들이 연일 하락하면서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의 손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동안 테슬라 주가는 14.42% 하락했으며, 엔비디아 주가는 9.21% 떨어졌다. 올해 1월 2일부터 이날까지 범위를 넓히면 테슬라 주가 하락률은 20%, 엔비디아는 8%에 달한다.
레버리지 ETF는 일반 ETF보다 더 큰 변동성을 가진다. 주로 파생상품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거나 주가 움직임의 반대 방향으로 베팅하는 구조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달 초 개인 투자자들은 약 950억 달러(약 136조1445억원)를 롱 레버리지에 투자했지만, 숏 레버리지 상품에는 90억 달러(약 12조8979억원)만 투자했다.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이 강세장 지속을 기대하며 고위험 투자를 감행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면서 이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아카데미 증권의 피터 티처는 “탐욕이 문제였다. 가장 많이 움직이는 종목들이 레버리지를 원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면서 “이제는 단일 주식 레버리지 ETF에 돈이 몰렸던 인기 종목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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