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배터리 핵심소재 니켈 가공공장 신설…2.6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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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니켈의 현지 가공과 정제능력을 키우기 위해 18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공장이 건설된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와 스테인리스강의 핵심 금속인 니켈에 대한 중국 투자가 급증하며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인이 운영하거나 자금을 지원하는 공장의 임금과 근로 조건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AF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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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니켈의 현지 가공과 정제능력을 키우기 위해 18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공장이 건설된다.
26일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니켈 회사인 PT메르데카 베터리 머티리얼즈는 술라웨시섬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추출하는 고압산침출(HPAL, high pressure acid leaching) 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18억달러로, 대출 14억달러로 자금을 조달하고 완공까지 18개월이 소요되며 연간 9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공장은 술라웨시의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AFP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을 보유했지만 정제 역량이 상대적으로 뒤처져 정부 차원에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와 스테인리스강의 핵심 금속인 니켈에 대한 중국 투자가 급증하며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인이 운영하거나 자금을 지원하는 공장의 임금과 근로 조건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AFP는 지적했다.
새 공장이 들어설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있는 한 중국 투자 니켈 공장에서 2023년 폭발로 18명이 사망하며 수 백명의 노동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니켈 채굴은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 특히 원주민 커뮤니티의 삼림 벌채 및 인권 침해와도 연관이 있다. 2020년 인도네시아는 니켈 수출을 중단하면서 국내 니켈 가공 붐이 일어나고 제련소 건설에 대규모 중국자본이 유치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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