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가격 경쟁… 수입차도 줄줄이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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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신차 가격을 연달아 낮추고 있다.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수입차 업체들도 전기차 가격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기아 EV9의 경쟁 모델로 주목받은 현대차 아이오닉9이 약 622만원 저렴한 6000만원대로 가격을 책정하자 EV9도 가격 조정에 나섰다.
당초 아이오닉9이 EV9보다 비싼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국내에 진출하고 EV9의 판매 부진이 맞물리며 판매 가격을 대폭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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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부진·中 전기차 진출 등 영향
볼보·푸조·지프 수입 전기차도 가격↓
국내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신차 가격을 연달아 낮추고 있다. 전기차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중국 업체의 저가 전기차까지 한국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수입차 업체들도 전기차 가격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현대차·기아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Sport Utility Vehicle)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기아 EV9의 경쟁 모델로 주목받은 현대차 아이오닉9이 약 622만원 저렴한 6000만원대로 가격을 책정하자 EV9도 가격 조정에 나섰다.

기아는 지난 18일 EV9 스탠다드 모델을 출시했다. 일부 사양을 빼고, 기존보다 저렴하게 내놓은 모델로 판매 가격은 6412만원부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서울시에서는 6100만대에 살 수 있다. 기존 EV9 모델의 가격도 480만원 인하해 6800만원대로 맞췄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선 아이오닉9 출시 전후로 현대차와 기아 간 미묘한 신경전이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이오닉9이 EV9보다 비싼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국내에 진출하고 EV9의 판매 부진이 맞물리며 판매 가격을 대폭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등 전기차 9개 차종에 대해서도 최대 300만~500만원 할인한다. 기본 차량 가격 할인에 월별 재고 할인까지 적용된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60 300만원, G80 전동화 모델 5% 할인을 지원한다.

기아는 EV9 외 니로 EV, EV6, 봉고 EV 등을 최대 250만원 할인하고 작년 생산 차량은 추가로 할인한다. KG모빌리티(KGM)는 올해 말까지 토레스 EVX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7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출시하는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의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볼보가 소형 전기 SUV EX30의 판매 가격을 최대 333만원 인하했다. 트림별로 코어는 190만원 인하된 4755만원, 울트라는 333만원 인하된 5183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월 한 달간 일부 전기차 모델을 구매하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상응하는 비용을 선제적으로 할인해 주고 있다. 지프 어벤저와 푸조 e-2008은 보조금 예상치인 212만원, 209만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고객 거주 지역에 따른 지자체 보조금 예상치도 동시에 지급한다.
자동차 시장 조사 업체 카이즈유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신차 판매대수는 14만6883대로 전년대비 9.7%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판매대수에 포함된 테슬라(2만9750대)를 제외하면 11만7133대로 한 해 전보다 27.9%가 줄어든 셈이다. 올해 1월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한 2378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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