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사 5년 차에 임원된 김 대리…7년 후 사장단까지 오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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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는 평균 30.4세에 입사해 34.8세에 임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임원이 평균 52.9세에 승진하는 것과 비교하면 약 18.1년 빠른 수준이다.
조사에 따르면 오너일가의 평균 임원 승진 소요기간은 4.4년이었으며, 사장단까지 승진하는 데에는 평균 12.9년이 걸렸다.
입사와 동시에 임원으로 승진한 오너일가는 총 5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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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승진까지 평균 12.9년 소요
일반 직원은 평균 31년 걸려
여성 승진 기간, 남성보다 더 짧아
25.5%는 입사와 동시에 임원 승진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6일 2023년 결산 기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88곳을 대상으로 오너일가의 경영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오너일가의 평균 임원 승진 소요기간은 4.4년이었으며, 사장단까지 승진하는 데에는 평균 12.9년이 걸렸다.
오너일가가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부모세대보다 자녀세대가 더 짧았다. 부모세대는 평균 30.7세에 입사해 4.5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하고 13.2년 만에 사장단에 올랐다. 반면 자녀세대는 평균 30.2세에 입사해 4.3년 만에 임원, 12.5년 만에 사장단에 올랐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젊은 리더를 선호하는 경향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임원 승진 소요기간이 평균 3.3년으로, 남성(4.6년)보다 1.3년 짧았다. 사장단 승진까지의 기간도 여성이 11.4년으로, 남성(13.1년)보다 1.7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와 동시에 임원으로 승진한 오너일가는 총 54명이었다. 그룹별로 영풍과 OCI가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세계와 현대해상이 각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입사와 동시에 바로 사장단에 오른 오너일가도 7명이나 됐다. 대표적으로 김주원 DB그룹 부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이지현 OCI드림 대표 등이 있다.
반면, 임원 승진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인물은 박장석 SKC 전 상근고문으로, 1979년 SK네트웍스 입사 후 16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사장단 승진까지 가장 오래 걸린 인물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으로, 1973년 롯데호텔에 입사한 후 34.9년 만에 사장단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그룹 경영에 참여 중이거나 과거에 참여했던 창업주의 자녀세대 및 배우자를 포함해 진행됐다. 조사 대상 임원의 승진 시기는 인사 기사, 포털 프로필, 분기보고서 등에 기재된 직위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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