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여성기업, 안정·생산성 동반 개선…수익성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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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국내에서 여성 대표자가 경영하는 '여성기업'의 안정성과 생산성이 개선되고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기준 여성이 대표자인 기업 중 매출액 5억원 이상(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은 3억원 이상) 26만776개 기업을 대상으로 5천개의 표본을 추출해 모집단 값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여성기업은 부채비율이 2022년 135.2%에서 2023년 123.1%로 낮아지고,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500만원에서 2억8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안정성과 생산성이 모두 개선됐다.
다만 순이익률은 2022년 5.1%에서 2023년 3.5%로, 자기자본 회전율은 2.2배에서 1.5배로 각각 낮아져 수익성과 활동성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 중 수출 경험이 있는 기업 비율은 2023년 2.4%로 2022년(1.9%)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매출액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3.1%로 커졌다.
연구개발 투자 경험은 4.2%로 2022년(4.3%)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평균 투자 금액은 1억1천800만원에서 2억4천9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yonhap/20250226120222138tsxl.jpg)
여성 기업인들은 자신의 강점으로 '섬세함'(42.1%)을 꼽았고, 약점으로는 '도전정신'(38.4%)을 지목했다. 또 남성기업인과 비교해 가장 불리한 분야로는 '일·가정 양립 부담'(36.6%)이라고 답했다.
여성기업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자금'(31.7%)을 꼽았으며, 이어 '세제'(29.8%), '인력'(16.1%), '판로'(14.8%)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 이용 효과 측면에서도 '자금지원'(90.8%)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구매를 통한 정부기관 납품 경험률은 14.0%였으며, 이 중 77.0%는 공공구매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전반적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51.3%)가 가장 많이 꼽혔으나 2022년(54.6%)보다 응답 비중이 낮아졌다.
반면 '인건비·원자재 등 비용증가'(40.6%)와 '업체 간 경쟁심화'(38.6%)를 꼽은 비율은 2022년보다 높아졌다.
여성 기업인들은 해외진출을 위해 가장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기업 역량으로 '해외 인증 자격 보유'(59.2%)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해외 진출 국가 및 진출 희망 국가로는 '미국'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김정주 중기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우리 경제 성장의 기여도와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여성기업의 효과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2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5개년 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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