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새 대표에 김재교 메리츠證 부사장 내정…'전문경영인체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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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종식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직에 김재교 메리츠증권 부사장(IND 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다음 달 이사회를 열어 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이 대표로 선임될 경우 최초의 외부 출신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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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종식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직에 김재교 메리츠증권 부사장(IND 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다음 달 이사회를 열어 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이 대표로 선임될 경우 최초의 외부 출신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된다. 김 부사장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측과)만남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아직 이사회와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이기 때문에 아직은 관련 언급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1990년 유한양행에 입사한 뒤 경영기획과 글로벌 전략, 기술이전, 인수합병(M&A) 등을 30년간 총괄한 제약산업계 투자 전문가다. 2018년엔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 얀센(현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에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등 큰 성과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후 김 부사장은 2021년 메리츠증권에 합류해 IND 본부를 이끌어왔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대표 선임을 시작으로 '머크식' 선진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머크는 '가족위원회'와 '파트너위원회'의 두 위원회를 운영한다. 가족위원회는 머크 가문 일원과 머크 사업 분야에 정통한 외부 전문가로 혼합해 파트너위원회 구성원을 선출한다. 이후 파트너위원회가 머크의 최고경영진을 선임하고, 최고경영인은 독자 경영을 추진하며 대주주의 감독을 받는다.
앞서 송 회장은 지난해 7월 "한미약품그룹은 기존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쇄신하고 현장 중심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재편, 사업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를 통해 경영을 시급히 안정화할 방침"이라며 "대주주는 사외이사와 함께 참여형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 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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