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파산 신청한 獨만츠 직원·자산 인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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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독일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 만츠의 직원 및 자산 일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만츠의 파산관리인인 마르틴 무차는 합의에 따라 "테슬라 오토메이션이 독일 로이틀링겐에 있는 만츠의 공장에서 직원 300명 이상과 이동 가능한 유형 자산 일부를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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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완료시 독일 내 거점 3곳→4곳 늘어
유럽 매출 급감에도 입지 확대 시도 주목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독일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 만츠의 직원 및 자산 일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만츠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 지방법원이 전날 파산 절차를 개시했다고 전하면서, 파산관리인이 테슬라의 자회사인 테슬라 오토메이션과 자산 인수 거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거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만츠는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기계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유럽 배터리 시장이 침체되면서 지난해 12월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해당 시점에 만츠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00명을 고용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400명이 독일에서 근무했다. 만츠는 2023년 약 2억 5000만유로의 매출을 올렸지만, 수익 측면에선 최근 몇 년 동안 적자를 지속했다.
만츠의 파산관리인인 마르틴 무차는 합의에 따라 “테슬라 오토메이션이 독일 로이틀링겐에 있는 만츠의 공장에서 직원 300명 이상과 이동 가능한 유형 자산 일부를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많은 일자리를 보존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그룹에서 전문적인 미래를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가 마무리되면 테슬라 오토메이션의 독일 내 거점은 4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인수 거래를 끝마치기 위해선 독일 연방 카르텔 사무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울러 만츠의 독일 내 근무자가 4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0여명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T는 테슬라가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급감했음에도 이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시도에 주목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내 테슬라 신차 등록은 9945대로 전년 동기대비 45% 급감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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