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주거 '코리빙 하우스' 서울에 7371가구…대학가 등 수요
임대 수요 3년간 연평균 22% 증가
높은 임대료·공용공간 불편함 과제
![[서울=뉴시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는 26일 '2025 서울시 코리빙 시장 리포트'를 발표했다. (그래픽=알스퀘어 제공) 2025.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newsis/20250226085901639ddbs.jpg)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1인가구별로 주거 공간은 따로 갖되 공용 공간은 함께 쓰는 기업형 임대주택인 '코리빙'(공유 주거)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울의 코리빙 가구가 9년 만에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는 26일 '2025 서울시 코리빙 시장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시 코리빙 하우스는 이달 기준 7371가구로 2000가구를 밑돌던 2016년 대비 4.7배 늘었다.
임대 수요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2% 증가했으며, 지난해 임대차 계약은 2023년과 비교해 29% 늘었다.
코리빙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외 대형 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MGRV(전 현대해상 계열), DDPS(SK D&D계열), SLP(신영 계열), KT에스테이트 등 국내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 중이며, 글로벌 오퍼레이터 위브리빙(Weave Living)은 이미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코브(Cove)도 아너스자산운용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서울 두 곳에 개점을 준비 중이다.
다만 서울시 코리빙의 중위 임대료는 90만원으로, 전용면적당 임대료는 오피스텔보다 최대 2.6배 비싼 수준이다.
이로 인해 ▲오피스텔 대비 높은 임대료 ▲좁은 전용면적 ▲공용공간 사용의 불편함 등이 앞으로 코리빙 시장 성장세를 좌우할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는 게 알스퀘어의 설명이다.
투자 측면에서도 ▲주택 분양 대비 낮은 수익률 ▲임대료 상승 제한 ▲높은 운영·마케팅 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5월 미국 최대 코리빙 업체인 커먼(Common)이 파산했으며, 영국의 더 콜렉티브(The Collective)도 2021년 9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최규정 알스퀘어 선임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와 높은 PIR(주택가격소득비율)로 인해 서울 주택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특히 업무지구 배후와 대학가에서 코리빙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업들이 커뮤니티 시설 강화, 반려동물 친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코리빙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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