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 "명태균-尹부부 메신저 역할 한 언론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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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증명할 수 있는 김 여사-명태균 간 전화 녹음파일을 단독 공개한 주진우 기자(시사IN 편집위원)가 지난해 계엄 직전 명태균씨와 대통령실 간 메신저 역할을 했던 언론사 기자가 있었으며, 윤 대통령 부부가 해당 언론사에 매우 진노했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기자는 2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작년) 11월14일 명태균이 구속된다. (구속 직전) 사흘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때 USB에 윤석열·김건희 둘이 위협받을 만한 증거를 따로 모아서 용산에 전달한다. 그 메신저 역할을 한 곳은 언론사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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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안 하고 용산에 보고...'니네들이 감히, 폐간 시켜버릴 거야' 여기까지 간다"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지난 24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증명할 수 있는 김 여사-명태균 간 전화 녹음파일을 단독 공개한 주진우 기자(시사IN 편집위원)가 지난해 계엄 직전 명태균씨와 대통령실 간 메신저 역할을 했던 언론사 기자가 있었으며, 윤 대통령 부부가 해당 언론사에 매우 진노했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기자는 2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작년) 11월14일 명태균이 구속된다. (구속 직전) 사흘 동안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때 USB에 윤석열·김건희 둘이 위협받을 만한 증거를 따로 모아서 용산에 전달한다. 그 메신저 역할을 한 곳은 언론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언론사가) 보도는 안 하고, 용산에 보고 한다. 이 사실을 안 윤석열·김건희가 진노한다. 그래서 판이 깨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니네들이 감히, 폐간 시켜버릴 거야' 여기까지 간다”고 덧붙였다. 맥락상 윤 대통령 부부가 해당 언론사를 향해 '폐간'까지 언급할 정도로 분노했다고 읽히는 대목이다.
주진우 기자는 같은 날 오후 유튜브 방송 '겸공뉴스특보'에서 “(명태균씨가) 구속되기 직전에 한 기자를 만나서 USB를 준다. 그 기자에게 준 이유는 그 사람이 윤석열과 아주 친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 쪽에) 전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명태균 측에서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기자는 용산에 주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주지 않고 위에다가 얘기만 했다고 했다”고 전한 뒤 “이 얘기를 듣고 윤석열·김건희가 대노했다. 언론사에서 들고 온 것에 대해 너무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언론사가 현재까지 USB 안의 내용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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