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각 ‘상판 붕괴’ 4명 사망
김태희·이종섭 기자 2025. 2. 25. 21:15
안성 공사 현장서…6명은 중경상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천용천교 공사 현장에서 교각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 중이던 노동자 10명이 50여m 아래로 추락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쯤 안성시 서운면 공사 현장에서 천용천교 상판 210m 구간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 피해를 우려해 오전 10시15분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구조에 나섰다. 구조자 중 4명(한국인 2, 중국인 2명)은 숨지고 6명(한국인 5, 중국인 1명)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총연장 134㎞로,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했다. 안성~구리(72㎞), 세종~안성(62㎞) 2개 구간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됐다. 사고 현장은 세종~안성 구간에 포함돼 있다. 안성~구리 구간은 올해 1월1일 개통해 차량이 통행 중이다. 세종~안성 구간은 2026년 말 개통 예정이었다.
이날 붕괴한 천용천교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 호반산업, 범양건영 컨소시엄이 맡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김태희·이종섭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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